수요일 : 목요일은 미션 마감일이라서 수요일 밤을 컴퓨터와 함께 지새웠음.
넘 힘들어서 차가운 녹차를 들고 새벽 두시였나 -- 복도에서 쉬고 있었는데
문이 열린 사이에 집 안에 실잠자리가 들어왔다. ㅋㅋㅋ...내가 난리치니까 결국 동생이 잡았음.
천장에 딱 달라붙어서 마치 커다란 말벌의 날개짓을 연상케하는 소리에 식겁. 아..........
맘 같아서는 저 날개를 다 뜯어버리고 싶었지만 놓아주었다. 착한짓...ㅋㅋ....




목요일: 미션을 끝냈다. 끝내고 올리니까 삼촌내외가 놀러왔다. ㅋㅋ 온 것 까지는 좋았는데 삼촌이
나의 하이네켄을 다 먹어버린 것이다... 진짜 싫어하는 '병 안에 담배꽁초 넣기'까지 실행하며 내 술을
아작내버린 삼촌께 경의를6//6 무튼 -___- 표정으로 같이 술을 마시게 되었는데 사실을 알게된 삼촌이
수박을 사주었다. 응... 그렇게 큰 수박은 내 첨보지 (그것보다 우리집에서 본 크기의 최대크기-)
가기전에는 용돈도 주고갔다. 술때문에 ㅋㅋㅋ했던 기분이 풀렸다. 단순한 년..ㅋㅋ

마시고 나니 열한시 ? 힘들어서 뻗고 싶었는데 네쥬님 덕분에 새벽 세시까지 오리를 치게 되었다.
결국 작업이 미뤄지게 되었다. 근데도 그저 좋음... 그래 우리 딘키커플 오랜만이라서 좋았다 흐흐...








금요일 :  과제의 데드라인이 가까워져 온다!는 압박감에 수박에 칼을 박아넣으며
분풀이를 했다. 저 수박이 삼촌이 사온 수박이다. 잘 익었는지 한번 쑤시니까 쫙 갈라지드라
ㅋㅋㅋㅋㅋ 그때의 그 쾌감..



밥 먹을 시간이 부족해서 수박으로 두 끼니를 버텼다. 손에 수박즙 흐르는걸 정말
싫어하는 성격이라 보통 저렇게 잘라먹음. 저녁에는 결국 배가 고파 카레를 먹었지만.
내 타이핑 평소 타이핑 속도의 거의 두 배속으로 미친듯이 치고 , 도중도중 등장하는
녀석들의 횡포에 스트레스가 쌓일대로 쌓일 무렵 야구경기가 시작 된 듯. 난 급해죽겠는데
밖에서는 우와~~이러면서 환호성을 지르고. ..............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중도중 급한 내 맘을 더 괴롭히는 녀석들 .... 등장할 때 마다 개승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첨에 프로그램 사용법을 몰라서 -____- 상태로 있다가 언니가 원격제어로 방법을 보여줘서 겨우했다.
원격제어는 첨인데 신기했음ㅋㅋ.... 유기화학 잊지않아..ㅋㅋ...





토요일 :  간만에 긴장이 풀어져서 그런가,  미친듯이 잠을 잤다. 그 외엔 별 거 없었음





일요일 : ㅋㅋㅋㅋㅋㅋ 수강신청 패널티 걸려서 수강정정을 못하는 상태이기에 도우미를 구해다녔다....
아는 사람들 마다 내가 강의평가 안 했다는 소리를 하면 ㅋㅋㅋㅋ미쳤냐/ㅋㅋㅋㅋ왜그랬어/ㅋㅋㅋ....
셋 중 하나의 반응을 보여줘서 좀 웃겼다.... 그래 나도 내가 웃겨..ㅋㅋ.... 왜 그랬지 ..ㅋㅋㅋㅋㅋㅋㅋㅋ
1학년이니까!! 그럴수도 있다만 ㅋㅋㅋ.......................................................................................
무튼 도와주신 분들 너무 감사감사. 비번도 졸라 간단하게 한자리로 바꿔놨다.

밤에는 아빠랑 대판 싸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티비 사망.... 지못미 티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셔널지오그래픽 애니멀플래닛 디스커버리 패밀리가떴다 일박이일 우리결혼했어여 모두 안녕..........
ㅋㅋㅋㅋㅋㅋㅋㅋ.................................................................................................................






월요일 :  간밤에 일도 있었고 수강신청으로 꽤 긴장상태여서 악몽에 시달렸다.
배경은 학교.... ㅋㅋㅋ.... 등장인물들은 학교에서 우리애들이랑 후반에는 킵언니랑 솣언니가 나왔다.
끝에가서 갑자기 미술실기로 끝을 맺어서 황당했지만 ... 강사님이 나를 후려패는 순간 눈을 뜨니 am 09:24....
ㅋㅋㅋㅋㅋㅋㅋㅋ일어나라는 계시였던가? 무튼 일어나서 사람들이랑 작전 다시 짜고 ..... 열시에 스타트!

해서....



퍼펙트한 시간표. 18학점 가득 채웠음..... 금요일은 진짜 화학의 날이다. 우리 애들이랑 하루죙일 같이 있다가
ㅋㅋㅋㅋ 금요일마다 술 마시기로 했음. 옅은 체크들은 신청 경쟁률이 빡 쎈 것들인데 무려 네 과목이나 성공.
그리고 가장 좋은건 휴강일이 있다는 점? 수요일 ㅋㅋㅋ 사랑한다.... ㅋㅋㅋㅋ


그리고나서 좀 자다가 동생놈들 공부시킨다고 영어 시험지를 만들었다.
별 생각없이 하다가 문득 깨달은것이 있다면 고등학교때 내 영어모의고사등급을 최대 4등급이나 올려버린
지은쌤이랑 똑같은 행동을 하고 있었던것.... 우와..... 무의식이란 무서운 것이다ㅋㅋㅋ.... 무튼 이걸로
애들은 정신없이 공부를 했다. ㅋㅋㅋㅋ 병신들 나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거라 ㅋㅋㅋ




그리고 아빠의 화해선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금 도착한 참치초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사랑해여...6//6





by  씬 | 2008/08/18 22:41 | 트랙백 | 덧글(2) |
뼈를깎는선율


 전혀 접해보지 못했던 장르에 이게뭐야. 보다는 굉장한걸.이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응.... 피 나오는거 징그러운거 아니면 이런다고. 무튼 오늘 정말 새로운 감각의 음악을 들었는데
 뼈를 깎는 선율이다. 아랍음악.......................................................................-_______-
 나에겐 새로운 것이 필요했어. 너무 신선한 나머지 한동안 멍 때리면서 음악을 듣고 있었다.
 깊은 울림이 마치 동굴 속에서 싫어하는 년놈들 욕을 바가지로 하는 느낌이었다. 시원하다. 
 통쾌함마저 든다-____-
 

 그리고.

1. 듣고 있으면 굉장히 마음이 안정되는 음악 . 
 티벳 승려 Lama Gyurme 의 산스크리트 만트라 /
Jean-Philippe Rykiel 의 피아노.

 단조로운 음색을 읊조리는 승려가 저 멀리 길을 걷고 있는 모습이 선연하게
 보이는데, 그 얼굴은 돌아가신 외할아버지의 형상을 하고 있더라.
 그리워라

  Lama Gyurme- Offering Chant (Unplugged Version)


2. 4년동안 엠피에 진득하게 눌러 붙어있는 음악.
 Gurdjieff, Tsabropoulos  의 곡을 편곡하여 연주한 앨범 Chants, Hymns and Dances의 II.
 Anja Lechner(cello)와 Vassilis Tsabropoulos(Piano)의 연주.

 04년도에 수입이 되었다고 들었는데 어찌 구할 방법이 없어서
 손을 놓고 있는 상황.

 낮은 음을 울려대는 첼로와 반복되는 피아노의 반주를 듣고있노라면
 거뭇거뭇한 우울이 묵직하게 내려앉는다.
 흐릿한 날에 들으면, 아 정말 살인적인 고독함이 문을 두드린다.

 
Gurdjieff, Tsabropoulos- II
by  씬 | 2008/08/04 20:58 | 트랙백 | 덧글(6) |
여름레시피




이렇게 가다가는 정말로 우울증에 걸려버릴거다.
게다가 축축 늘어지는 이런 장마기간에는
빗방울만 봐도 눈물을 뚝뚝 흘리기 마련.

오.  그게 아니면?
신경질을 내겠지!

무언가 전환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눈에 보인것은 '백설탕'과 '황설탕'과 '흑설탕'.
설탕. 설탕. 설탕 용기들과 리필 봉지들.

그래서 근 일주일을 상쾌하게 만들어 줄 레시피를
머릿속에서 끄집어 냈다. 재료도 마침 집에 다 있고.
사실 재료라고 해서 별거없다.


설탕
레몬


끝.


사실이다.




레몬을 슬라이드 해준다. 취향대로 잘라도 된다.
가끔 썰다보면 레몬 씨가 톡톡 튀어나오는데 그대로
버리지 말고 , 전자파와 윙윙대는 컴퓨어 기계음을 날려버릴
방향제로 한시간에서 두시간 정도 써보는 센스. 음. 좋다.



잡담 1 ) 맥주 들고와서 나를 행복하게 하는 연이의 말대로라면
저 칼 좋은거란다. 독일? 잘 모르겠다. 무튼 외국물 먹은
칼이라고 한다. 외국물 먹었다고 해서 더 잘 썰리고 안 썰리고의
차이는 없는것 같은데. 굳이 찾으라고 한다면 난 저 마크가 마음에 든다.
우리에게 웃음을 주는 저 포즈 실제로 하면 더 웃기다.
참고로 연이는 저걸 따라했다. 정신나간년.



이제 설탕과 레몬을 범벅할 시간. 나름 순서도 있다. 하지만 안지켜도 상관은 없음.
닭이 먼저인가 병아리가 먼저인가. 나는 아직도 이걸 모르겠는데?
무튼 중요한건 레몬과 레몬 사이에 설탕이 끼어 있어야 한다는 점.

레몬 → 설탕 → 레몬 → 설탕.
or
설탕 → 레몬 → 설탕 → 레몬.

마무리는 설탕으로 한다. 레몬 2개를 썼는데 설탕을 거의 0.4~5kg를 썼다.
휘유.

잡담 2)

Dr.House의 말에 따르면 설탕은 심장병 충수염 무좀의 원인이라고 한다
발가락 간지로운 분들은 자체삼가 시동을 걸어주시길. 부릉부릉.





이제 그대로 냉장고에서 숙성시키면 된다.
일주일 정도?

너무길다.

싶으면 나처럼 레몬 하나 통째로 즙을 내어
콸콸 부어주면 된다. 하루에서 이틀만에 설탕이
다 녹는다. 노 페인 노 게인. 그래도 가끔은
꼼수를 써주는 센스.





먹을 때는 레몬 몇 개와 끈적한 즙을 컵에 담고
무가당 탄산수에 희석해서 마시면 된다. 사러 나가기가
귀찮거나 근처에 마트가 없으면 그냥 냉수 부어 마시자.



BGM :: soulciety - Mr. Player
by 킴씬 | 2008/07/04 16:10 | 트랙백(3) | 덧글(5) |
^^




사람이 죽으면 장례를 치르는 동안의 피로가 슬픔마저 이기게 되어 극심한 슬픔과 충격에서
벗어나게 해준다는 소리가 있다.

왠지 이것과 지금 내가 겪는 일이 비슷한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_-


 당사자들이 힘들어 하든 말든, 제발 제3자들은 그 입 좀 다물고...
 그게 위로의 말이라면 모를까... 슈ㅣ바 졸지에 나혼자 좆나 나쁜년
 만들었구만 오빠 친구라는 사람들이. ㅋㅋㅋ
 나이쳐먹어서 할짓이 드럽게 없나봐......? 나혼자 깨지자고 해서 오빠가 
 '어 그래.' 그랬냐? 오빠도 나한테 할짓 못할짓 존나 많이했고 .
 그거 알면서도 내가 했던 짓에만 초점을 두는 센스 ?
 그지새끼들. 밤길조심해라 우리 삼촌 지나가신다..............

 
후. 그 쪽만 힘든거 아니에요.
나도 충분히 힘들고 아프고 괴로운데
그거 하나 이해하는게 그렇게 힘드나요.
by 킴씬 | 2008/07/02 11:53 | 트랙백(1) | 덧글(0) |
...



유난히 첼로와 피아노 소리를 좋아했던 그와
유난히 첼로와 피아노 소리를 좋아했던 나








....................


정리하자.
하나 둘 씩 정리해버리자
언제까지 쓰러져 있을래
다 내가 자초한 일인데.
by 킴씬 | 2008/06/30 23:39 |
^^



이제까지 나의 일방적인 이별들은
그들과 헤어져도 별 다른 감흥없이 .
오히려 시원함을 맛보게
해주었는데

이번은 좀 다르네


정말 노래가사들이 다 내 마음을 대놓고 표현해주는 것만 같아서
아 뭐야 이런건 그냥 분위기잡는 용으로 부르는거지~^^! 라며 무시했던
노래들을 계속 반복해서 듣고. 아니 듣게되고.


후....

마음정리가 너무 안되는구나...
by 킴씬 | 2008/06/30 23:32 |
...



사소한 다툼이 이어지고 이어지면
상대방과 나 너덜너덜해지는걸 알면서.
왜 잠깐 멈추고 생각할 시간을 가지자,
라고 말하지 못했던걸까.

헤어져라는 말은 장난으로라도 말하면
안된다는 것을 아는데.

같이 있으면 답답해 진다고 화를 냈던 나와
막상 그가 없으면 허전해 하는 내가  과연 동일인물일까

혼란스럽다

80일간의 여행은 81일이 되는 오늘로써 끝.
by 킴씬 | 2008/06/30 23: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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